정치
대안신당, 창당 발기인대회 열어…본격적 창당 수순 돌입
입력 2019-11-17 11:3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탈당파 의원들로 구성된 대안신당이 17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수순에 돌입한다.
대안신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당명과 발기취지문 및 창당준비위원회 규약을 채택하고 창당준비위원장을 선출한다.
창당준비위원장은 유성엽 대표가 선출될 전망이다. 신당 창당 발기인으로는 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총 2000여명이 참여한다.
신당의 당명은 '대안신당'과 '대안정당'을 놓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재 가칭으로 쓰고 있는 대안신당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신당 색깔은 '진녹색'이 채택된 바 있다.

대안신당은 창당발기 취지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경제 재도약 ▲지역·세대·성별·장애인 불평등 해소 ▲제왕적 대통령제 권력 폐지와 분권형 개헌 추진 ▲기회의 사다리가 보장되는 교육제도 개선 등의 창당 취지를 밝힐 예정이다.
연내 창당을 목표로 한 대안신당은 시도당과 중앙당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내서 다음 달 중 정식 정당 등록을 할 계획이다.
대안신당에 소속된 현역 국회의원은 임시대표인 유 대표를 포함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윤영일·최경환·김종회·정인화·이용주·장정숙 등 10명이다.
지역 기반인 호남 의석 사수가 급선무인 대안신당은 여당의 지상과제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의 '캐스팅보터'라는 점을 활용해 선거제 개편에서 최대한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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