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백청강 "직장암으로 공백기, 잊힐까 두려웠다"(불후의명곡)
입력 2019-11-17 09: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불후의 명곡 가수 백청강이 공백기동안 무대가 그리웠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고(故) 차중락과 배호의 곡으로 경연을 펼쳤다.
백청강은 고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했다. 무대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백청강은 지난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이후 1년 만에 활동을 접었다. 그때 직장암 판정을 받고 바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백청강은 수술을 여섯 번 정도 하고, 2년 3년 정도 쉬었다. 의사 선생님이 완치돼도 노래 못할 수 있다고 했다. 아픈 것보다 무대에 서지 못 하는 게 더 힘들었다. 노래하려고 가수를 하기 위해 한국에 왔는데 건강 때문에 노래할 수 없다는 게 속상했다. 날 잊을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백청강은 ‘누가 울어를 선곡한 이유로 이 곡을 준비하면서 배호 선생님에 대해 알아봤는데, 신장염으로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쓰신 곡이라고 하더라. 내가 잘만하면 잘 어울리겠다 싶었다”며 실력파 가수라는 인상을 남겼으면 좋겠다. 앞으로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skyb184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