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스틸웰 잠시 뒤 방한…지소미아 관련 언급 주목
입력 2019-11-05 19:41  | 수정 2019-11-05 20:01
【 앵커멘트 】
아시아를 순방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오늘 밤 2박 3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앞서 방문한 일본에서 지소미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우리 정부에도 비슷한 요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동아태 차관보가 오늘 밤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2박 3일간 우리나라에 머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 고위 당국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지난 26일 일본에서 "지소미아는 미국에도 일본에도, 그리고 한국에도 유익하다"고 밝힌 만큼,

이번 방한에서도 한일 갈등 중재보다는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를 압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호락호락하게 재고해 달라는 식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거든요. 어떤 카드를 가지고 나오면서 지소미아 얘기를 할지…."

이런 가운데 제임스 드하트 미국 측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 수석대표도 오늘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드하트 / 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 대표
- "여기 와서 기쁩니다."

국회와 한국 언론을 만나는 등 개인적인 일정이라고 하지만,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국을 찾은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다음 달 중국 쓰촨성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려 수출규제와 지소미아 문제로 팽팽히 맞선 한일 관계에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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