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주자 선호도, 李 23.7% vs 黃 20.0%
입력 2019-11-05 16:05  | 수정 2019-11-05 17:39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굳건히 했다. 이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이었지만 다시금 격차를 벌렸다.
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달 28일부터 이 달 1일까지 5일간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23.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번 진행된 같은 조사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황 대표는 20.0%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에서 이 총리는 20.2%, 황 대표는 19.9%를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 총리는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이 총리는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로 등극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황 대표는 지난 30일 한국당 1차 인재영영입 명단 공개를 앞두고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포함된 것에 대해 당 내 최고위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영입을 보류하는 등 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행보가 선호도 조사에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국 전 장관은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선호도는 전달 13.0%에서 9.4%로 내려앉았다. 장관직 사퇴의 여파로 풀이된다. 이재명 경지도지사는 0.3%포인트 오른 6.3%를 기록하며 전달과 같은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을 혼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석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