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문종 "박찬주, 우리공화당으로 모셨다…보수우파 바로 세울 것"
입력 2019-11-05 09:3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인재영입 대상 1호로 거론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우리공화당 합류에 긍정적인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문종 나폴레홍TV'에서 "박 전 대장을 우리공화당으로 모시게 됐다"며 "드디어 오늘 '우리와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빠른 시간 내에 같이 모여서 우리공화당과 함께 대한민국 보수우파를 바로 세우고 의기투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박 전 대장은 저희 아버님이 살아계실 때부터 저희와 뜻이 같았다"며 "제가 우리공화당에 올 때도 박 전 대장과 통화도 하고 나라를 위해 애를 쓰자고 했었다. 그때 이미 동의를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장이) 그 때 '여러 가지 정리를 할 게 있어서 좀 기다리자' 했는데 아마 한국당에서 영입 제안을 한 것 같다"며 "어차피 우리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은 결국 한국당이 목표이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축하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런데 요즘 한국당에서 박 전 대장한테 하는 걸 보면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드렸다"며 "제가 '원래 생각한대로 우리공화당으로 오십시오'라고 말했고 긍정적인 대답을 하셨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장은 한국당 영입 1순위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공관병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내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황 대표는 1차 인재영입 인사 명단에서 박 전 대장을 제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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