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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동, 청운효자·사직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신규선정…시, 5년 간 200억 투입
입력 2019-11-05 09:12 
공항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위치도 [사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과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 일대가 올 하반기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주민 참여로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5년 간(2020~2024) 총 200억원(지역당 1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리모델링, 골목길재생 등 현재 추진 중인 기존 사업과 연계시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한 '강서구 공항동'은 오랜기간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를 받아왔다. 하지만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높고 도시재생사업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강서구 첫 번째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청운효자·사직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위치도 [사진= 서울시]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은 경복궁 서측의 한옥이 많은 역사도심 주거지로, 노후 한옥 및 빈집 관리 등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보존이 필요해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은 도시조직의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고, 옛길(물길), 미래유산, 우수 건축자산(체부동성결교회, 홍종문 가옥, 이상의 집 등)과 세종대왕 탄생지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2곳 모두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회복이 절실한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선정된 2곳은 고도제한 저층주거지, 노후한옥 밀집 역사도심 주거지로서 도시재생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들"이라며 "특히 주민의지가 강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보유한 만큼 주거환경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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