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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실점 공식 ‘선두타자 볼넷’…제구 난조로 일본에 0-3 패
입력 2019-11-01 22:20 
캐나다 야구대표팀은 1일 일본과 2차 평가전에서 볼넷 7개를 내주며 0-3로 졌다. 사진=캐나다 야구대표팀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6일 후 김경문호와 맞붙을 캐나다가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졌다. 볼넷 남발이 원인이었다.
캐나다는 1일 일본 오키나와의 셀룰러 스타디움 나하에서 열린 일본과의 2차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하루 전날 6-5로 이겼던 캐나다는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캐나다는 2019 세계야구소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에서 한국, 호주, 쿠바와 C조에 편성됐다. 오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과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일본과 평가전은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였다. 1차 평가전에서 실책 4개를 범했던 캐나다는 이날 치명적인 미스 플레이가 없었다. 그러나 볼넷(총 7개)에 발목이 잡혔다.
4회초 구원 등판한 다니엘 프로코피오는 2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줬다. 4·5회초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선두타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일본은 4회초 무사 1, 2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와 아사무라 히데토의 연속 내야 땅볼로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5회초 1사 2루에서 야마다 데쓰토가 적시타를 쳤다. 프로코피오가 허용한 유일한 안타였다.
캐나다는 8회초 추가 실점을 했다. 네 번째 투수 딜런 로오가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흔들렸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가이 다쿠야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그나마 대량 실점을 피했다. 볼넷 3개와 폭투 1개로 자초한 9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1차 평가전에서 빅이닝(2회초 6득점)을 만들었던 캐나다 타선은 4안타로 침묵했다.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3이닝 6탈삼진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오노 유다이(3이닝 2탈삼진 무실점)에 완벽하게 당했다.
기회는 한 차례 있었다. 4회말 에릭 우드와 마이클 샌더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찰스 르블랑이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다.
다만 캐나다도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았다. 일본도 캐나다 투수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6회초까지 일본의 안타는 3개였다(최종 6개). 캐나다 선발투수 롭 자스트리즈니는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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