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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없다` 박세완 "지상파 주말극 주인공·사투리 연기 부담 컸다"
입력 2019-11-01 15: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박세완이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데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연출 최원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세완은 극중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서울로 올라왔고, 죽음의 원인을 찾아가는 열무 엄마 금박하 역을 맡았다. "긴 호흡의 드라마를 끌고 가는 건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고 운을 뗀 박세완은 "지상파 주말드라마 주인공이라는 데 처음에는 부담이 컸는데, 선배님들 도움으로 지금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웃음을 잘 못 참아 NG를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박세완은 부산 출신이지만 극중 캐릭터 성격상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박세완은 "사실 사투리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그 지역 출신이 아닌데 36부를 잘 끌고 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서 "친구의 지인에게 엄청 부탁해서 충청도 사투리를 배웠다. 녹음 받아서 음악처럼 계속 듣고 다녔더니 특유의 느린 억양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곽)동연씨가 충청도 출신이라, 동연씨가 코치해주면서 열심히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며 "지금은 충청도 말이 좀 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곽동연은 "처음부터 너무 준비 잘 해오셨더라. 걱정 안 하셔도 되겠다고 했다. 나도 충청도인데 대전이라 심한 사투리는 아니었는데 어른들 만났을 때 듣던 억양을 구사하길래 언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국민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박세완, 곽동연, 오지호, 예지원, 박아인, 송원석, 주현, 박진희, 박준금, 황영희, 정석용, 고수희 등이 출연한다. 2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psyon@mk.co.kr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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