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시각 검찰] 조국 동생 또 '구속 갈림길'…이르면 오늘밤 결정
입력 2019-10-31 19:30  | 수정 2019-10-31 20:32
【 앵커멘트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에 대한 두 번째 영장심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자은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조 씨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네요,
검찰은 어떤 혐의를 추가해 재청구한 거죠?

【 기자 】
조국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는 지난 8일 첫 번째 영장심사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법원은 조 씨의 건강과 범죄전력 등을 미뤄볼 때 구속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조 모 씨는 오늘 휠체어를 타고 목에 깁스를 한 채 법원으로 두 번째 영장심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엔 묵묵부답이었는데요, 출석 모습 잠시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조 모 씨 / 조국 전 장관 동생
- "허위소송 아직도 인정 못 하십니까?"
- "…."
- "도피 지시 했던 부분은 인정하십니까?"
- "…."

검찰은 첫 번째 영장이 기각된 뒤 보강수사를 거쳐 조 씨에게 강제집행면탈 혐의 등을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채권의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전처와 위장 이혼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채용비리 관련자에게 해외도피를 지시한 혐의도 이번 구속영장에 새로 적었습니다.

조 씨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배임수재, 업무방해,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까지 모두 6개입니다.

【 질문2 】
구속 여부는 밤 늦게나 결정되겠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심사에 불출석했던 조 씨는 오늘 심사에선 제기된 혐의에 대해 적극 소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몸이 안 좋다"며 재판부에 잠시 쉴 것을 요청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심사는 6시간 만인 오후 4시 반쯤 종료됐습니다.

▶ 인터뷰 : 조 모 씨 / 조국 전 장관 동생
- "혐의 소명 충분히 하셨습니까?"
- "좀 한 편입니다. 몸이 좀 많이 안 좋습니다."
- "강제집행면탈 혐의에 대해선?"
- "조금씩 조금씩 다 했습니다."

앞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와 아내가 구속된바 있는데요,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조 전 장관 가족 가운데 모두 세 사람이 구속되는 상황이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mbn.co.kr]

현장중계 : 김이수PD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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