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용진, 한국당 박찬주 영입에 "유명 아니라 악명...우리는 고맙다"
입력 2019-10-30 16:29  | 수정 2019-10-30 18:19
박찬주 전 육군대장 / 사진=MBN

자유한국당이 '공관병 갑질' 논란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는 고맙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분(박 전 대장) 자체가 (인재영입 대상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인재 영입이라고 하면 각 분야에서 사회적 기여를 했거나 유명세가 있는 분들이 들어온다"며 "박찬주 대장, 이분은 국민적 관심은 받았으나 페이머스(Famous, 유명)와 노토리어스(Notorious, 악명) 중 후자"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현 정부의 어떤 잘못된 인사 정책이라든지, 군에 대한 태도라든지, 적폐 몰이라든지 이런 걸 좀 해보자고 할 텐데, 그것보다는 박 전 대장 자체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의 인물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은 "민주당으로서는 고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17년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박 전 대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벌금 4백만 원이 선고돼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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