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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여자축구, 부산 개최 동아시안컵 불참 [오피셜]
입력 2019-10-29 17:37  | 수정 2019-10-29 17:53
북한이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여자부 대회에 불참한다. 2017년 동아시안컵 여자부 3연패 달성 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을 만나는 북한대표팀.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북한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에 불참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10~17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EAFF 집행위원회가 북한여자대표팀 대신 대만이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여 출전팀 교체가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세계랭킹 9위 북한은 2013·2015·2017년 3연패를 달성한 동아시안컵 여자부 최다 우승국이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2019년 부산대회에 불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축구협회가 9월 중순 불참 의사를 밝히는 공문을 보내왔다. (개최국으로서) 북한 참가를 위해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는 남북한 남자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렀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이 2019 동아시안컵 여자부 부산대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평양에서도 재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월 중순부터 2019 동아시안컵 2차 예선 2위 대만에 북한을 대신하여 본선에 참가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2019 동아시안컵 여자부 본선은 개최국 한국과 일본·중국 그리고 북한 대신 출전하는 대만이 우승을 다툰다. 세계랭킹은 일본이 10위로 가장 높고 16위 중국, 20위 한국, 40위 대만이 뒤를 잇는다.
일본은 2008·2010년, 한국은 2005년 동아시안컵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2010년 준우승, 대만은 2010년 4위가 최고 성적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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