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월 수출 19% 감소…대중 흑자기조 위협
입력 2008-12-17 15:45  | 수정 2008-12-17 18:45
【 앵커멘트 】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은 32.9%나 줄어들어 흑자기조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11월 대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급감했습니다.

수출은 53억 2천900만 달러에 그쳤으며 수입은 52억 800만 달러로 14.2%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대중 무역수지 흑자는 1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7억 4천900만 달러가 줄었습니다.

1994년 9월 이후 계속 흑자기조를 이어왔던 대중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위협받고 있는 것입니다.


11월 대유럽연합 수출도 42억 4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나 급감했습니다.

대유럽연합 무역수지 흑자는 1억 7천600만 달러 감소한 18억 3천7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대미 수출액은 35억 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줄었으며, 대일 수출과 수입도 각각 16.4%와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수출액 확정치는 290억 1천500만 달러, 수입액은 288억 7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와 14.9%가 감소했습니다.

수출·수입액이 모두 300억 달러를 밑돈 것은 2007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11월 무역량은 월간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7월 839억 4천만 달러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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