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사무총장 권한강화…친박 반발
입력 2008-12-17 11:37  | 수정 2008-12-17 11:37
사무총장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한 한나라당 당헌 개정안을 놓고 친이-친박 논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직후 별도의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사무총장 권한 강화와 인사, 후생복지 증진 내용을 담은 '이노베이트 한나라' 당헌·당규 개정안 보고를 청취했습니다.
개정안은 1사무총장-2본부장 병렬 체제로 돼있는 현재 당직 구조를 사무총장 산하에 홍보, 전략기획 본부장을 포함시키는 체제로 변경해 당무 전반을 사무총장이 총괄하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 골자입니다.
그러나 친박 진영에선 주류 진영의 '사당화' 시도가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사무총장 권한 강화는 정치 후퇴이고 시대역행"이라며 "사무총장이 행정, 인사, 재정 등을 다 관장하는 것은 전문성과 효율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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