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캐롤라인 케네디, 정계 입문 '초읽기'
입력 2008-12-17 09:23  | 수정 2008-12-17 13:19
【 앵커멘트 】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가 정계 입문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후임으로 뉴욕 주 상원의원 직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35대 대통령 존 F.케네디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가 가문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케네디는 뉴욕 주지사를 통해 차기 뉴욕 주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스 패터슨 / 뉴욕 주지사
- "캐롤라인이 상원의원 직에 관심이 있다며, 자신에게 어떤 자질이 있는지 말했습니다."

뉴욕 주 상원의원은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힐러리 클린턴의 후임입니다.

힐러리가 임기를 마치지 않아 뉴욕 주지사에게 임명권이 있지만, 2010년 총선에서 다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캐롤라인은 힐러리를 잇는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인정받아 유력한 후보로 부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케네디 가문의 후광으로 인지도와 명성은 높지만 정작 공직 경험은 없어서 자질 논란도 불거집니다.

▶ 인터뷰 : 뉴욕 시민
- "캐롤라인이 상원의원으로서 자격을 갖췄는지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들에 이어 후손으로는 처음 상원의원 직 배출에 도전하는 둔 케네디 가문.

비극적인 역사를 뒤로 한 채 오래된 정치가문의 영광을 잇겠다는 숙원이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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