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리스 시위대, 경찰본부 공격 등 시위 '격화'
입력 2008-12-16 00:21  | 수정 2008-12-16 08:21
그리스 반정부 시위대 4천여 명이 아테네 경찰본부와 법원 앞에서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는 등 지난 주말 소강상태를 보였던 폭력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본부 건물을 지키고 있는 경찰을 향해 계란과 밀가루, 물병 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고 경찰들은 최루가스를 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학생들과 무정부주의자들이 현지시각으로 15일 저녁 6시 아테네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해, 경찰과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편, 지난 열흘간의 반정부 시위로 그리스 전역에서 수백 개의 상점이 공격을 받아 불에 타거나 부서졌으며, 70여 명이 부상하고 50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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