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공정위한 개혁 강력 추진"…공수처 처리 당부
입력 2019-10-22 19:30  | 수정 2019-10-22 19:4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해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후 4번째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화두는 '공정한 사회' 였습니다.

조국 전 장관 논란을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은 국민이 요구하는 공정은 "제도에 내재된 합법적인 불공정과 특권까지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라고 정의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공정'이 바탕이 되어야 '혁신'도 있고 '포용'도 있고, '평화'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뿐 아니라 사회, 교육,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권력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사정 기능이 작동하고 있었다면 국정 농단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 뜻이 모인 만큼, 공수처 관련 법안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공수처는 대통령의 친인척과 특수 관계자를 비롯한 권력형 비리에 대한 특별사정 기구로서도 의미가 매우 큽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검찰이 더이상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기관이라는 평가가 나올 때까지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임기 반환점을 맞는 시점에서 공정사회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국정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