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알릴레오' 성희롱 논란에, 기자협회 "유시민 책임져라"
입력 2019-10-17 07:00  | 수정 2019-10-17 07:29
【 앵커멘트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성희롱 발언이 나온 데 대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한국기자협회와 여기자협회는 유 이사장이 해당 방송에서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성희롱성 발언이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보도를 해온 KBS 법조팀 여기자를 두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장 기자가 해당 기자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해당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 수사 내용을 흘렸다.'라는 취지로 말을 한 겁니다.

▶ 인터뷰 : 장용진 / 아주경제 기자
- "취재를 직접 했던 OOO 기자인데…."

논란이 커지자 유 이사장은 사과문을 냈고, 해당 부분을 편집해 영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한국기자협회는 유 이사장이 책임지고 사과 방송을 해야 하고, '알릴레오' 제작진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기자협회와 KBS 노조 역시 '지식인'을 자처하는 사람이 성희롱성 발언을 방조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오늘(17일) 있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선 KBS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인터뷰를 유출했다는 알릴레오 방송 내용을 놓고 여야 간 격론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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