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노션, 스마트선글라스 `글라투스` 공개
입력 2019-10-15 10:52 
[사진 제공 : 이노션]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스마트선글라스 '글라투스(GLATUS)' 양산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노션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글라투스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글라투스는 착용자의 노출 자외선 지수를 체크해 피부 보호 알림을 주고, 운전 시 졸음 가능성을 점검한다. "햇빛 아래 자외선이 높아요. 피부 보호가 필요합니다" 식의 알림을 하는가 하면 자외선 지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자외선 센서는 다양한 각도의 햇빛을 확인할 수 있는 위치로 설계해 국제 특허 출원을 마쳤다.
또한, 선글라스에 내장된 센서가 차 안 공기질을 측정한 뒤 "차 안 공기질이 나빠요. 환기가 필요합니다"란 보이스 알림을 준다. 눈 깜박임을 분석해 졸음 가능성으로부터 경고가 필요한 위험 단계에 따라 알림을 한다.
글라투스는 실시간으로 주변 조도를 체크해 자동으로 시야를 확보한다. 선글라스 렌즈에 자동 변색 기능이 적용돼 외부 조도에 맞춰 시야가 편안하도록 맞춘다. 예를 들어, 실외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가면 0.1초 내 자동으로 렌즈가 밝아지고, 차량이 터널을 통과한 뒤 곧바로 렌즈가 다시 어두워진다. 이 같은 스마트 리액션(Smart reaction) 기술은 안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밖에 글라투스 전용 앱에서 노출 자외선 및 운전 컨디션에 대한 사용자 상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무게는 36g으로, 프레임 피팅이 가능해 착용자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글라투스 가격은 일반 제품은 295달러, 자동 변색 렌즈가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은 355달러이다. 색상은 블랙과 브라운 등 4가지다. 이노션은 크라우드펀딩 채널인 미국 킥스타터에서 선주문 받으며, 다양한 제휴 사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라투스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글라투스가 스마트선글라스 시장의 대중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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