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미·중 추가 협상 불확실성에 약보합세…다우 0.11%↓
입력 2019-10-15 06:23 
뉴욕증시가 콜럼버스의 날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까지 불확실성이 여전이 남았다는 시각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14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포인트(0.11%) 하락한 2만6787.36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14%) 내린 296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9포인트(0.10%) 하락한 8,048.65에 장을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 이후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에 나서고 미국은 15일로 예정됐던 추가 관세율 인상을 보류하는 '1단계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지수가 지난주 금요일 크게 오른 바 있다. 힌 바 있다.

그러나 1단계 협정 체결을 위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미국 주요 경제매체들은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에 최종 합의하기 위해 추가협상을 원하고, 미국이 추가 관세를 보류하는 게 아니라 철회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런 우려를 반박했다. 그는 지난주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문서화 대상에 대해 근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의 내용의 문서화를 위해 실무진과 고위급 간의 전화 통화 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간 서명으로 1단계 협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0.74% 내려 가장 불안했다. 기술주도 0.1%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71.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48% 하락한 14.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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