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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2위→4위→?’ 고진영 “내일은 견고하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입력 2019-10-05 19:18 
고진영은 5일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치며 2년 만에 KLPGA 투어 우승 기대감을 키웠으나 2라운드 공동 2위, 3라운드 공동 4위로 계속 미끄러지고 있다.
고진영은 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파72·66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고진영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지영(23·SK네트웍스)과 3타 차다.
올해 준우승만 2차례 경험한 김지영은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첫 홀부터 아쉬운 퍼트가 나와서 걱정했는데, 후반 갈수록 바람도 거세져서 조금 힘든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라며 (오늘 많은 갤러리가 따라다녔는데)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더 발전된 선수가 되어 보답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바람이 없다면 좋겠지만, 날씨를 받아들이고 플레이해야 한다. 내일은 그린 위에서 견고한 플레이를 펼치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시즌 무승의 장하나(27·BC카드)는 2라운드 선두에서 3라운드 2위로 1계단 하락했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1타도 줄이지 못했다.
장하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내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긴장하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준우승만 3번 기록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내가 못한 게 아니라 우승자가 너무 잘 쳤다. 내일은 내가 잘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장하나답게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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