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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튀김덮밥집 사장님 쓴소리 “장사 기본이 안됐다”
입력 2019-10-03 00:4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SBS 예능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튀김덮밥집 솔루션을 진행하다 사장님의 태도를 지적하며 쓴소리를 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21년 간 운영된 닭갈비집 사장님을 제외하고 둔촌동 가게 사장님들을 만나며 솔루션을 진행했다.
덮밥집 사장님은 저의 능력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음식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세요”라고 백종원에게 부탁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현재 요리 실력에 대해 설명하며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가라고 조언했다. 사장님의 카레를 시식한 백종원은 그래도 처음 한 거 치곤 괜찮은데?”라며 장난을 치다가도 카레 요리 관련 책을 전해주며 본격적인 솔루션을 시작했다.
솔루션 이후 백종원은 가게 운영을 지켜봤다. 그런데 덮밥집 사장님은 주문서를 잘못 확인하거나 새우가스의 기름을 털지 않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게다가 사장님은 잔반 체크, 손님의 반응에 신경 쓰지 않는 사장님을 본 백종원은 쓴소리를 했다.

결국 상황실에서 뛰쳐나간 백종원은 튀김덮밥집에 재방문해 사장님의 태도를 지적했다. 백종원은 카레 신메뉴 개발에만 초점을 두고 장사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장사에 대한 고민이 없다. 장사 기본이 안됐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나간 이후에도 투정만 부리는 사장님을 보며 백종원은 재차 덮밥집을 방문해 답답한 마음에 화를 냈다.
이후 모듬초밥집에 들린 백종원은 사장님은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게 뭐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초밥전문점처럼 초밥만 팔고 싶다. 그런데 주택가니까 가족끼리 오면 돈가스를 놔야 한다. 알밥도 해야하고. 저 혼자 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사장님이 준비한 청어와 초새우 초밥을 맛본 백종원은 초밥의 차원이 다르다”며 감탄사를 냈다. 특히 청어초밥 비린내를 잡을 것을 짚으며 비린내가 정말 안난다”고 극찬했다.
21년 동안 해왔던 닭갈비집 사장님은 일주일 동안 고민하던 중 솔루션 포기를 결정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선택에 레시피에 자부심이 있는 분들이 있다”며 사장님 음식이 100명 중에 100명에게 맞는다는 법이 없다보니 제 입에만 안 맞을 뿐 괜찮다”고 이해했다. 마지막까지 가격표 관련 팁을 전수한 백종원은 소소한 팁을 전하고 솔루션을 종료했다.
옛날 돈가스집에 찾아간 백종원은 장사를 하기 전에 부부간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려와 달리 스스로 문제를 알게 된 돈가스집 사장님 부부는 서로 소통하며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과 사뭇 다르게 웃음꽃이 피어난 주방을 보며 MC들도 놀라워했다. 본격적인 솔루션에 들어간 백종원은 사장님이 준비한 함박과 돈가스를 맛보고 흡족해하면서 풋고추와 쌈장 밑반찬 구성을 추천하며 솔루션을 마무리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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