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살 의붓아들 살해 계부, 평소 잔혹 동영상 즐겨
입력 2019-10-01 13:17  | 수정 2019-10-01 13:26
【 앵커멘트 】
다섯 살 의붓아들을 장시간 때려 숨지게 한 계부가 어제 구속됐죠.
이 아빠의 SNS에는 잔혹한 사건과 관련된 유튜브 동영상들이 여럿 공유돼 있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섯 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아빠 이 모 씨의 페이스북입니다.

유독 한 유튜버의 게시물을 다량 공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캐리어 가방 속 토막시신, 이태원 살인사건 등 주로 잔혹한 사건과 미스터리를 다룹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영상을 집중적으로 공유했습니다.


▶ 인터뷰 : 배상훈 / 프로파일러
「- "보통 우리가 영상을 보다가 게임으로 넘어가고 그 다음에 살인하는 경우가 (잔혹 범죄에선) 일반적이거든요. 경찰은 아마 그걸(게임 관련 증거를) 찾고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 씨는 의붓아들이 말을 안 듣는다며 손발을 묶고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습니다.

이 씨는 2년 전 아동학대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집행유예 기간에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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