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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체육회 취지서·회칙 발굴…한국체육 뿌리 재발견
입력 2019-10-01 12:56 
대한체육회 100년사 편찬팀은 1925년 2월 발간된 조선체육계 제3호를 통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조선체육회 창립 취지서 문장 하나를 찾았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한체육회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조선체육회 창립 취지서와 회칙을 새로이 발굴했다.
조선체육회 창립 취지서는 신동아 1934년 3월호에 실린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이었다. 이번에 1925년 2월 발간된 조선체육계 제3호에 게재된 내용을 찾았다.
대한체육회 100년사 편찬팀은 역사 관련 자료를 검토하던 중 재단법인 아단문고에서 소장 중인 조선체육계 제3호를 발견했다.
1934년 3월호 신동아 기준 조선체육회 창립 취지서는 3문장으로 서론 1단락이 구성됐다. 새로 찾은 조선체육계 제3호에는 서론 1단락에 ‘보라. 창공에 빛나는 붉은 해와 허공에 도는 크고 넓은 땅을. 그 얼마나 장렬하고 건건한고? 천지에 흐르는 생명은 과연 웅장하도다라는 문장이 더 존재한다.
조선체육회 회칙은 대한체육회 100년사 편찬팀이 사상 처음으로 발견했다. 수장을 뜻하는 직함이 1924년 7월 회장에서 조선체육회 위원장으로 바뀐 것 등을 확인했다.
대한체육회 100년사 편찬팀은 지금까지 알려진 조선체육회 창립발기인 명단이 당시 기록과 상당히 다른 것도 찾아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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