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환경 유해한 방역은 이제 그만…친환경이 대세
입력 2019-09-27 10:30  | 수정 2019-09-27 10:58
【 앵커멘트 】
모기가 많아질 때면, 주변에서 방역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죠.
농약이 든 살충제 살포로 환경에 해롭다는 논란이 많았는데, 최근 친환경 살충제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막 소독기가 연기를 내뿜습니다.

모기가 많은 하수구를 열어 구석구석 방역을 하기 시작합니다.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살충제는 박멸 효과가 뛰어나지만, 농약 성분으로 이뤄져 환경에 해로운 단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원수 / 한국방역협회장
- "방역업자들은 더욱더 친환경적인 약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고…. "

대전에서 열린 국제 방역 전시회에서 친환경 바이오 살충제가 소개됐습니다.


토양균을 발효해 만든 살충제로 유충을 박멸할 수 있는 반면, 사람은 물론 생물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실제로 토양균을 모기 유충이 있는 수조와 물고기가 있는 수조에 넣어봤더니, 유충은 사라지고, 물고기는 그대로 헤엄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뉴질랜드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친환경 살충제가대세입니다.

▶ 인터뷰 : 정관훈 / 제약회사 대표
- "모기, 파리, 깔따구 이외에는 전혀 피해가 없고, 광범위하게 유충의 사멸에 작용하는 약으로서…."

국내 공중방역에도 인체나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 살충제 도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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