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 드세요…주문진 복요리 축제
입력 2008-12-04 10:13  | 수정 2008-12-04 18:36
【 앵커멘트 】
날씨가 추워지면서 계절 별미인 복어가 제철을 맞고 있습니다.
강릉 주문진에서는 때마침 복요리 축제가 막을 올리면서, 침체된 상경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동방송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족관마다 탐스러운 복어들이 눈에 띕니다.

겨울철 별미인 복어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경기침체로 손님이 적었던 수산시장에도 활기가 넘칩니다.

▶ 인터뷰 : 지옥영 /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
- "오늘 손님이 많아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요즘 손님이 적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많아서 참 좋아요."

횟집마다 복어요리 손질에 분주합니다.

싱싱한 횟감이 접시에 담겨지고, 맑고 시원한 복어탕도 준비됩니다.


▶ 인터뷰 : 조정림 / 강릉시 포남동
- "담백하고 쫀득쫀득한 그런 맛이네요. 물렁거리지 않고 쫀득쫀득한 맛."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주문진 수산시장 일대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복요리 축제가 분위기를 더합니다.

복어 요리를 공짜로 맛볼 수 있는 복요리 무료 시식체험장이 단연 최고의 인기 코넙니다.

▶ 인터뷰 : 김판섭 / 상인회장
- "우리 지역에서 맛이 뛰어난 고품질 복어가 생산되는 데도 불구하고 외지로 많이 팔려가 지방 소비가 적었는데, 어민과 상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이 축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복요리 축제가 시작되면서 최근의 경제한파로 얼어붙었던 상경기도 다소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복어 어획량이 적어 다소 가격이 높은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수산시장 상인들은 복요리 축제기간 다양한 홍보활동을 준비중입니다.

▶ 스탠딩 : 이진석 / 영동방송 기자
- "제4회 복요리 축제는 주말인 오는 7일까지 주문진 수산시장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y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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