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주성 전 국세청장 수사, 포스코로 불똥?
입력 2008-12-03 20:03  | 수정 2008-12-03 20:03
【 앵커멘트 】
이주성 전 국세청장의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의문점을 발견하고 국세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 전 국세청장이 재직 시절 세무조사를 축소 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인제 기자 !
(네, 보도국 사회부입니다.)

【 기자 】
서울서부지검 형사 5부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대구지방국세청에서 포스코의 세무조사 관련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국세청 본청에서는 과세 적부 심사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 받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의 포스코 세무조사 과정에서 석연찮은 부분이 있어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압수수색 배경을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국세청은 구속된 이주성 전 청장이 재직하던 시기인 2006년에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를 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이 세무조사를 하면서 축소 대가로 포스코 측에서 금품을 건네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전 청장의 계좌를 추적하던 중에
이 전 청장과 포스코 고위인사의 미심쩍은 돈거래 내역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 전 청장은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으로부터 대우건설 인수를 도와주겠다며 20억대의 아파트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포스코 측은 세무조사 결과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이 안 된 상태라며,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