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중공업 워크아웃 개시 결정
입력 2008-12-03 13:55  | 수정 2008-12-03 13:55
【 앵커멘트 】
C&중공업과 C&우방의 워크아웃 신청을 채권단이 받아들였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신규 자금 지원과 구조조정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 기자 】
우리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혹시 오늘 1차 회의라 결론을 미루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밖으로 빨리 결론이 났네요?

【 기자 】
극심한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C&중공업이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채권단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오늘 오전 10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C&중공업에 대한 채권은행 공동관리,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액 5천502억 원 가운데, 90%가 찬성했습니다.

채권단은 내년 2월13일까지 채권행사를 미루고 외부전문기관에 자산·부채 실사와 계속기업 가능 여부에 대한 평가를 의뢰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C&그룹으로선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채권단이 기존채무 만기는 연장해주되 신규자금 지원에는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채권단은 C&중공업이 채권금융기관에 지원 요청한 긴급운영자금 150억 원 지원에 대해 1주일 내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잠시 뒤인 3시에는 건설업체 C&우방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여부도 결정이 되는데요.

큰 이견 없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C&중공업 사례는 올해 기업구조조정의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앞으로 처리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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