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세청, 조세피난처 비자금 첫 추적 나서
입력 2008-12-03 06:49  | 수정 2008-12-03 08:44
국세청은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 유럽의 조세피난처에 5개 안팎의 한국 기업이 회사 자금을 은닉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계좌 정보 입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국내 세무조사 과정에서 일부 기업이 조세피난처로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판단하고 이 가운데 5개 가량의 기업을 추려 해당국가 세무당국에 이들 기업과 관련한 계좌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세청이 과거 국내 조사의 연장선상에서 조세피난처에 숨긴 자금을 추적한 적은 있지만 애초부터 해외 비자금을 찾아낼 목적으로 기업 조사 자료를 활용해 외국 세무당국과 공조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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