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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윤종신, 떠나는 이유 "데뷔 후 20년 간 이방인처럼 살아본 적이 없어"
입력 2019-09-11 23: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라스' 윤종신이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윤종신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윤.따의 밤' 특집이 공개됐다.
이날 윤종신은 사실상 혼자 있었던 적이 없다면서, 외로울 때 부를 친구와 가족들이 늘 곁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진짜 동떨어진 곳에서 혼자 외롭게 이방인처럼 살아본 적이 있나? 싶었다"면서 노래를 쓸 때의 감성과도 연관지어 설명했다.
이어 윤종신이 "이런 경험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와이프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가라고 하더라"고 말하자, 김구라가 감탄하는 한편 "윤종신 간 다음에 전미라씨 불러서 물어보겠다"고 못 박아 기대를 자아냈다.

이에 윤종신은 아내 전미라가 이미 테니스 코스를 수년 간 돌아다닌 이방인 선배라면서 "외로운데 얻는 게 많다는 걸 아내가 안다"고 덧붙여 감탄을 안겼다.
김구라가 "아이들은 뭐래요?"라고 묻자, 윤종신은 "아빠 언제 가, 언제 가 계속 물어본다. 아빠 방 내가 써도 되지? 한다"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윤종신은 "90년에 데뷔를 하고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방송했다. 20년 동안 저는 어디든 나왔다. 시야에서 한동안 사라져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결심의 이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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