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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귀화 선수 엘케손, 실력·애국심 겸비”
입력 2019-09-11 14:03  | 수정 2019-09-11 14:26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엘케손이 중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2014 차이나 슈퍼리그 MVP 엘케손(30·광저우 헝다)이 브라질 국적을 버리고 귀화했다. 중국 언론은 월드컵 예선 첫 경기 대승을 주도한 실력뿐 아니라 벌써 애국심도 보인다며 기뻐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중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몰디브를 5-0으로 대파했다. 엘케손은 2득점으로 A매치 데뷔전을 자축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엘케손이 몰디브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최고였다. 공격을 주도했다. 귀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중국 국가를 열심히 불렀다”라고 호평했다.
엘케손은 굉장히 특별한 날이다. 중국 모든 국민에게 감사하다. 대표팀 동료와 코치진에게도 고맙다.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라고 중국 A매치 데뷔전 소감을 말했다.
2013년부터 엘케손은 상하이 상강과 광저우 소속으로 중국프로축구 235경기 134골 60도움을 기록했다. 슈퍼리그 득점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드림팀에 2번씩 선정됐다.
중국은 8월 엘케손 귀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이케센(艾克森)이라는 이름으로 시민권을 발급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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