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NH농협은행, 호주 진출 속도 낸다
입력 2019-09-11 13:38 
10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부에서 열린 농협은행과 호주 무역투자대표부와의 면담 후 김용기 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브렛 쿠퍼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동북아 총괄대표, 로드니 커머포드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한국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부에서 이대훈 은행장이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동북아 총괄대표와 만나 농협은행의 호주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행장은 오는 2021년까지 농협은행 호주지점을 설립하고 이후 범농협 차원에서 호주와 농업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투자를 이어나가는 방안을 제안했다. 브렛 쿠퍼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동북아 총괄대표는 농협은행의 호주진출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호주 대표부는 농협은행의 호주 진출 시기가 아주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호주의 대규모 농업개발 프로젝트에서 농협과의 협업에 큰 기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호주 대표부는 농협은행의 NH디지털혁신캠퍼스와 호주의 핀테크 업체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해 농협은행은 빠른 시일 안에 호주측에 캠퍼스 방문을 제안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이 행장은 호주로 출장을 떠나 현지 영업여건을 직접 확인하는 등 호주 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을 시작했다.
호주는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안정적인 국가환경을 갖춰 금융사로서는 진출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다.
농협은행은 향후 오픈할 호주 지점을 통해 풍부한 인프라 딜 참여와 기업대상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은행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개설할 홍콩지점과의 투자은행(IB)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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