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oT활용 `홀몸어르신 고독사 예방 서비스` 5000명으로 확대
입력 2019-09-11 11:55 

올해 서울시에서 홀로 사는 노인 5000명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안전·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서울시는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사업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센서기기 보급을 지난해 2800대에 이어 올해 2200대를 추가해 총 5000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인 가구 어르신에게 1대씩 보급되는 것을 감안하면 총 5000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보급된 IoT 센서는 독거노인의 움직임과 온도·습도·조도 등을 감지해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암 수술 후 후유증으로 건강이 매우 악화됐던 한 어르신이 움직임이 없자 IoT 센서가 '주의상태'임을 알려줬고, 이를 인지한 담당 생활관리사가 조기에 해당 어르신을 방문해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다.
김영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1인 가구 어르신의 집 내부 습도가 지속적으로 90% 이상인 것을 확인한 후 담당 생활관리사가 방문 시 지속적으로 환기와 통풍을 시켜줘 주거환경을 개선한 경우도 있다"며 "고독사에 대한 불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해당 IoT센서를 1만2500대 설치할 예정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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