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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켐 "대한그린에너지, 내년 초 100㎿ 태양광발전소 완공"
입력 2019-09-11 11:38 

리켐에 500억원 투자를 결정한 대한그린에너지는 국내 최대규모 풍력발전 운영에 이어 내년 상반기 1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국내 최대규모의 풍력발전인 영광풍력발전(79㎿)을 비롯해 하장풍력, 영광백수풍력 등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활발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 중"이라며 "현재 건설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풍력,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800㎿에 달한다"고 말했다.
주로 발전사업에만 집중하는 다른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달리 대한그린에너지는 국내 유일의 민자 변전소를 건설, 운영 중이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난관이 됐던 송전 문제를 해결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그린에너지는 리켐 투자를 계기로 기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수소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풍력과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된 잉여전기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 저장해 수소연료전지발전에 활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특히 리켐이 추진하는 고체수소저장관련 기술을 활용하면 수소 관련사업에서 보다 수월하게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리켐 관계자는 "주민동의, 인허가, 자금조달, 시공 등 사업추진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한그린에너지는 다수의 풍력, 태양광 발전의 성공적인 진행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디벨로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양사가 진행하는 수소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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