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콜마, 불매운동 여파에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입력 2019-09-11 08:26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한국콜마에 대해 불매운동과 시장경쟁 심화로 부진한 3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3분기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 상위 거래처의 홈쇼핑 방송이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수출 또한 중국법인에 납품하던 원재료를 현지조달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이 역성장하면서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7% 중반에서 6% 후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제약부문과 CKM(CJ헬스케어)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화장품 부문에서 국내외 이슈로 인해 부진한 3분기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수시장은 지난해 지피클럽과 같은 신규 대형 고객사가 부재한 상태에서 한국콜마 불매운동으로 인한 기존 고객사들의 수주 이연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중국의 경우 상해자화, 바이췌링 등 대형 로컬 브랜드업체들의 생산 능력이 국내 ODM사의 중국 현지 생산능력을 상회하는 가운데 기술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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