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새 중부 집중호우…옹벽 무너지고 곳곳 침수
입력 2019-09-11 07:13  | 수정 2019-09-11 07:30
【 앵커멘트 】
밤사이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왔습니다.
오늘도 오전까지 비가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태웅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중부지역에 쏟아지던 비는 지금은 보시다시피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곳곳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는 등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서울 종로구의 한 다세대주택 뒤편 옹벽이 3m가량 무너졌습니다.


8m 높이의 옹벽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 건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인근 주민 12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토사가 소실돼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이는데, 종로구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붕괴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오늘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 지방은 오전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오늘 고향 가는 길, 특별히 빗길 운전에 더욱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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