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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로, 투수 상대하며 복귀 준비...펜스는 재활 지연 [현장스케치]
입력 2019-09-11 06:15 
조이 갈로가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조이 갈로가 시즌 내 복귀를 노리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부상자 헌터 펜스는 시간이 부족하다.
갈로는 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라이브BP를 소화했다. 같은 팀 동료 테일러 게리에리가 던지는 공을 상대했다.
이 장면을 지켜 본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테일러가 워낙 잘 던져 칠 수 있는 공이 몇 개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좋은 스윙이 몇 개 있었다. 좋아보였다. 한 번 더하고 조만간 실전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로는 이번 시즌 70경기에서 타율 0.253 출루율 0.389 장타율 0.598 22홈런 49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까지 뽑혔지만, 지난 7월말 오른손 부상으로 이탈했다. 유구골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 뒤 재활중이다.
우드워드는 "그와 팀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며 갈로가 시즌 내 복귀하는 것의 의미를 설명했다. "팀입장에서도 그가 중심타선에 돌아오는 것이 좋은 일이고, 그도 시즌이 끝나기 전에 좋은 경기를 몇 차례 가지면 긍정적인 오프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마무리를 위해서라도 그의 복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28일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외야수 펜스는 소식이 없다. 우드워드 감독은 그의 소식을 묻는 질문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별한 소식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펜스는 이번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0.297 출루율 0.358 장타율 0.552 18홈런 59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후반기 사타구니 근육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우드워드는 "헌터는 다시 돌아오기를 원하지만, 스스로를 위험에 처하게 하지 않고 있다. 지켜볼 것이다. 지금 당장은 아주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 윌리 칼훈(좌익수) 닉 솔락(3루수) 대니 산타나(우익수) 루그네드 오도어(2루수) 로건 포사이드(1루수) 델라이노 드쉴즈(중견수) 제프 매티스(포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르며 랜스 린이 선발로 나온다.
왼쪽 복사근에 통증이 있는 노마 마자라는 이날도 빠졌다. 우드워드는 "오늘 타격 연습 하는 것을 보고 내일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만약 타격 연습 때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있다면 내일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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