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0명 중 7명 "온라인서 중고차 산다"
입력 2019-09-06 17:39 
중고차 구매자 10명 중 7명이 온라인으로 차를 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6일 현대캐피탈은 지난 2분기 '인증 중고차 판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68.7%가 중고차를 온라인을 통해 구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인증 중고차는 2015년 현대캐피탈이 도입한 중고차 인증제도다. 현대캐피탈이 판매한 리스·렌터카 차량 중 무사고나 사고 정도가 경미한 고품질 차량만을 골라 정비 후 인증한다. 이후 온·오프라인 판매는 중고차 전문 유통업체가 담당한다. 온라인 전용 홈페이지는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올해 2분기에는 현대캐피탈 인증 중고차 과정을 거친 차량 총 925대가 팔렸다. 그중 70%에 가까운 숫자가 온라인숍을 통해 판매된 것이다.
월별 추이로 보면 온라인 판매 비중은 지난 1월 37%에서 6월 들어 74%까지 치솟았다. 상반기 총 판매량은 약 1500대다. 온라인숍에서 구매한 고객들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50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는 20·30대가 주축"이라며 "그러나 인증 중고차 구매자는 40·50대 고객이 46.9%를 차지해 20·30대 고객 비중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