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엄마 몰래 운전대 잡은 9살 초등생…차량 3대 들이받아
입력 2019-09-03 14:56  | 수정 2019-09-10 15:05

어머니가 슈퍼마켓에 간 사이 승용차에 남겨진 초등학생 아들이 동생을 태우고 차를 몰다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3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그제(1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한 이면도로에서 9살 A 군이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앞뒤로 5m가량 이동하다가 주변에 주차된 차 3대를 잇달아 충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A 군 어머니는 차에 열쇠를 꽂아둔 채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차 안에는 A 군의 동생도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 부딪힌 차에도 탑승객은 없었습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형사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무면허 운전 처벌은 어렵고,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면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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