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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부터 무에타이까지…최강자 가린다
입력 2019-09-01 11:01  | 수정 2019-09-01 11:55
【 앵커멘트 】
지금 충주에선 106개 나라에서 온 2,400여 명의 무도인이 출전한 국제무예 종합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강호의 무술 고수들이 펼치는 정면 대결이 짜릿할 것 같은데요.
강영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매가 날개를 펼치듯 부드러우면서도 절도 있는 동작에, 하늘을 나는 듯 뛰어오른 뒤 선보이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균형까지.

「중국의 전통무술 우슈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동작의 완성도에 구성, 표정 연기까지 모든 요소가 평가대상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무예에 예술적인 요소가 가미된 우슈지만, 실전에선 성인 남성도 제압이 가능한 위협적인 무술입니다."

「영화 '옹박'으로 유명한 태국의 무에타이는 가장 무서운 파괴력을 지닌 무술로 알려졌습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임을 보여주듯 주먹과 발차기, 무릎을 이용해 상대를 끊임없이 공격해야 합니다.

상대를 일격필살로 제압하기 위한 발차기는 링 밖에까지 파괴력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이번 대회에 실전 무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를 터치한 뒤 자신의 진영으로 돌아오는 인도의 전통스포츠 카바디는 술래잡기적인 요소에 격한 몸싸움을 곁들였습니다.」

주짓수, 펜칵실랏 등 동서양의 다채로운 무예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한미숙 / 세종 새롬동
- "멀리 세종에서 우슈 경기 보러 왔는데 다른 종목도 더 봐야겠어요. 너무 재밌어요."

강호의 고수들이 무술 실력을 겨루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6일까지 열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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