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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씨엔블루 탈퇴 발표 "부적절한 언행 부끄럽고 면목없다" [공식]
입력 2019-08-28 21: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29)이 아프리카TV의 여성 BJ이자 유튜버인 박민정에게 SNS 메시지(DM)를 보낸 것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씨엔블루에서 탈퇴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종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이종현은 당사 및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면서 이종현에게 전달받은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종현은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날 여성 BJ이자 유튜버인 박민정에게 SNS 메시지(DM)를 보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씨엔블루 탈퇴 사실을 밝혔다.

이종현은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현은 BJ 박민정는 이종현이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라며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고 자신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DM을 공개했다. 이후 BJ 박민정은 개인적인 메시지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만,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종현은 현재 군복무 중으로, 앞서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 등으로 사회적 논란이 된 승리, 정준영이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 멤버로 알려지며 대중의 지탄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FNC 측은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고 사과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하진 않았다. 반면 같은 소속사였던 FT아일랜드 최종훈은 FT아일랜드에서 탈퇴했다.
◆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종현은 당사 및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이종현과 관련해 본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입장문을 전달드립니다.
◆ 다음은 이종현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현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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