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마감…코스닥도 600선 회복
입력 2019-08-28 15:53 
[이미지 출처 = iStockphoto]

코스피가 기관과 기타법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40선을 회복했다. 바이오주의 동반 급등세에 힘입은 코스닥도 2.48% 올라 600선을 회복했다.
사모펀드, 특정 기업의 계열사 주식 매매, 큰손이 절세를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의 거래 등이 기타법인의 거래동향으로 집계된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9포인트(0.86%) 오른 1941.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에 뉴욕증시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심화의 영향으로 하락한 우려를 딛고 0.28% 상승한 상태로 출발했다. 오전에는 외국인의 매수세의 힘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 대열에 합류했다.

외국인은 오후 2시 38분께부터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과 기타법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상승폭이 0.93%까지 커지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량을 늘리면서 종가의 상승폭은 0.86%에 그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의약품 업종과 코스닥 제약 업종은 각각 4.56%와 5.86% 올랐다. 시장 안팎에서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으로 나올만한 악재가 모두 나와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코스피의 모든 업종이 올랐다. 종이·목재, 운수창고, 운송장비, 은행,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보험, 유통업, 기계, 금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투자주체 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1058억원어치와 186억원어치의 주식을 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5억원어치와 50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7억원어치와 443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수했고, 개인은 1025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였다. LG생활건강, 삼성전자, 삼성물산만 하락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LG화학, NAVER, 셀트리온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 609개 종목이 올랐고, 216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58포인트(2.48%) 오른 602.90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