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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RPA 활용한 업무자동화로 8개월동안 1.5만시간 절감
입력 2019-08-28 15:19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하반기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을 활용한 업무자동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뒤 8개월동안 26개 업무를 하는 데 소요됐던 1만5000시간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RPA란 사람이 업무를 하는 방식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RPA 도입으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생산성도 높여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가 RPA를 도입해 가장 큰 업무 시간 절감 효과를 본 부문은 리스크관리 부문이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처리하거나 일부만 전산화돼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신규상장 종목의 법인등록번호나 상장종목의 분기별 재무정보 등 수집 업무를 이번 RPA도입으로 로봇이 처리하고 있다.
리스크관리 부문에 RPA를 도입한 결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습득하고 신속히 정보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돼 7000여시간 절감에 성공했고, 절감된 시간 동안 리스크관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일일 지점 현황 분석에서도 각 지점에서 매일 접수되는 영업현황 자료를 취합하고, 취합된 자료의 오류를 정리해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줘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이외에도 IB업무에서 채권 및 신규상장기업에 대한 세부정보 수집과 신고서 작성 업무들이 실행버튼 한번으로 자동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ICT, 보안, 컴플라이언스 등 관련부서로 구성된 협의체가 자동화 업무의 발굴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의 검토해 업무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주미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본부장은 "RPA는 기존 전산개발의 제약을 보완하고 다양한 업무영역에 적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에도 적용방식을 보완하고 AI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지속적으로 적용업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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