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자·물가 부담…소비위축 환란 후 최악
입력 2008-11-21 14:36  | 수정 2008-11-21 14:36
가계 소득은 전혀 늘지 않는데, 금리나 환율 급등으로 이자나 해외송금 등 비소비지출은 급증해 국민의 살림살이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2인 이상 전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46만 5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0%로 지난 2005년 3분기의 -0.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소비위축은 더 심해 전국가구의 3분기 월평균 실질소비는 2.4%가 줄어 관련통계가 나온 2003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비소비지출은 50만 4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나 늘었는데, 특히 금리와 환율상승 영향으로 이자와 생활비송금 항목이 17.2%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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