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일자리재단 노동이사에 지상우 과장
입력 2019-08-28 14:01 

경기도일자리재단에 30대 초반의 노동이사가 탄생했다.
28일 경기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지상우 청년구직팀 과장을 임기 2년인 재단 노동이사로 임명했다.
지 과장은 만 31세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노동이사중 최연소다. 지 과장은 비상임 이사 자격으로 재단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 하는 등 재단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지 노동이사는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재단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노사 성과와 이에 대한 책임을 공유해 재단의 경영 투명성,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센터, 여성능력개발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기술학교 등 경기도의 일자리 관련 공공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지난 2016년 9월 비영리 법인으로 출범했다.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직업교육, 여성창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6월 노동이사 공개모집에 나서 온라인 전자투표,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친 2명의 후보를 경기도에 임명 제청해 지 후보가 최종 낙점됐다.
공개 모집 과정에서 재단은 행정비용을 줄이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중 최초로 온라인 투표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노동이사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으로 지난해 11월 제정된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노동이사를 임명하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경기도 산하 공사·공단, 100명 이상의 출자·출연기관은 노동이사 1명을 둬야 한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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