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조국, 피의자인데 청문하는 게 맞나…더 고민해볼 것"
입력 2019-08-28 11:48  | 수정 2019-09-04 12:05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청문 절차를 계속 진행하는 게 맞는지 지도부로서는 심각한 고민에 들어가 있고, 국민의 의견을 더 모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에 대해 어제 검찰의 압수수색 절차가 시작됐고, 또 가족 등이 출국금지 명령을 받아 실질적으로 조 후보자에 대한 강제 수사가 시작됐는데 역사상 피의자인 후보자를 인사청문회에 올린 적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검찰의 강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의 피의자를 청문하는 게 맞느냐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다"며, "일단 오늘 결론을 내지 않고 의견을 더 모아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하루빨리 문재인 대통령은 지명철회를 해 달라"며, "조 후보자 역시 스스로 사퇴하고 수사를 당당하게 받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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