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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아웃 상황 아니었다" MLB, 양키스에 뒤늦게 오심 인정
입력 2019-08-28 09:32 
양키스는 지난 주말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심판의 타임 인정 때문에 동점 기회를 놓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뒤늦게 오심을 인정했다.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무국으로부터 논란이 됐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논란이 됐던 상황'은 지난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나왔다. 1-2로 뒤진 9회초 1사 1, 2루에서 지오 우르쉘라가 3루수 앞 땅볼을 때렸는데 이를 잡은 3루수 저스틴 터너가 2루에 공을 던졌고, 2루수 맥스 먼시가 공을 받다가 1루 주자 브렛 가드너의 슬라이딩에 걸려 넘어졌다.
어수선해진 틈을 타 3루에 있던 글레이버 토레스가 재빨리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심판진은 먼시가 넘어진 상황에서 타임을 불렀고, 토레스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후 먼시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가드너의 슬라이딩을 "축구 동작같았다"고 표현하면서 "완벽한 페이크는 아니었지만, 약간의 연기 연습이 필요했다"는 말을 남겨 논란이 됐다. 다저스는 결국 이 경기를 2-1로 이겼다.
분은 리그 사무국이 이 과정에서 심판이 타임을 부르지 않았어야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다 지나간 다음이지만, 어쨌든 리그 사무국이 오심을 인정한 것.
그는 여기에 전날 시애틀과의 경기 도중 심판진이 코리 기어린의 토 탭 동작을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적법한 투구 동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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