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마약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오늘(28일) 선고…檢, 징역 1년·집유 2년 구형[MK이슈]
입력 2019-08-28 06: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 61)의 마약투약혐의 선고 공판이 오늘(28일) 열린다.
이날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 1단독 주관으로 로버트 할리의 마약투약혐의에 관한 선고 공판이 열린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3, 4월 2회에 걸쳐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후진술에서 검찰의 공소 내용을 모두 인정하며 "저는 모범적인 학생으로 살았고, 결혼하고 나서 모범적인 아버지로 살았다. 모범적인 남편이 되려고 노력했다. 순간적인 잘못된 생각으로 사랑하는 모든 사람 다 실망시켰다"면서 반성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한민국에 큰 실망을 시켰다. 어떻게 사죄 해야할 지 모르겠다. 모든 분들에게 사과 드리면서 죽을때까지 반성하겠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로버트 할리의 법률대리인은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자활 의지를 가지고 매 주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학교를 운영하는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직을 유지할 수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혐의 1심 공판이 이날 마무리되는 가운데 로버트 할리가 어떤 선고를 받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선교사로 한국에 왔다가 지난 1997년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1987년 한국인 여성 명현숙(55)씨와 결혼해 슬하에는 아들 세 명을 두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현재 광주외국인학교 재단 이사장을 맡고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