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11.21)
입력 2008-11-21 07:00  | 수정 2008-11-21 09:54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어제 하루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사고 소식도 함께 이어졌습니다.

▶ 어젯밤 10시 40분쯤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한 주택 2층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7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택 2층 작은방에서 휴대용가스레인지로 음식물을 조리하다 침대와 벽면에 불이 붙어 집안 전체로 번졌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안에 있던 가구 등 내부 집기류가 불에 타면서 3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후 1시 40분쯤에는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 있는 한 빌라주택에서도 불이나 거주자 87살 김모씨가 다쳤습니다. 17살 서모양이 주택 1층 창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는데, 2층에 살던 김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2,3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전 4시 40분쯤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지하 단란주점 화재 현장에서 진압활동을 벌이던 소방대원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어제저녁 7시 25분경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강원도 동해소방서 소속 고 서정국 지방소방경의 영결식은 오는 토요일 오전 10시, 동해소방서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 주말이 다가오고 있어서 오늘 아침 출근길이 조금은 가벼우실 텐데요. 주말은 각종 사고가 평소보다 집중되는 때이니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고 없는 안전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28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43명을 구조하고 3,20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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