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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정해인 “김고은과 호흡 행복…여전히 빠져 있다”
입력 2019-08-27 07:01 
정해인은 `케미 장인` 답게 상대 배우 김고은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보였다. 제공| CGV아트하우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스크린에서 실제 연인 같은 케미를 보여준 정해인(31)과 김고은(28). 2017년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정해인에게 물으니 행복했다”는 짧지만 인상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고은 씨가 ‘쿵짝이 잘 맞았다는 표현을 썼는데 그 말이 딱 맞았다. 촬영하면서 눈만 봐도 통하는 에너지를 느꼈다.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며 (고은씨가) 정지우 감독님과 이미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가 빠르게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김고은 스틸컷. 제공|CGV아트하우스
현재 연애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애를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머뭇거림 없이 답하더니 (김)고은 씨와 계속 연애하고 있다”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상대 배우에게 최대한 집중하는 편이에요. 지금은 고은 씨에게 집중하고 있고요.(웃음) 끝나면 가슴 아프고 허전하고, 매순간 이별하는 기분이에요. 배우 정해인과 인간 정해인을 철저히 구분 지으려 노력하는데 솔직히 힘은 들어요. 그래서인지 작품 끝나면 밀려오는 공허함도 크죠.”
그러면서 연기는 ‘직업이다. 배우로서 자아와 인간으로서 자아를 구분지으려고 항상 노력한다. 그래야 이 일을 오래할 수 있으니까”라며 진심을 전했다.
자존감이 높지 않으면 ‘멘탈이 너무 힘든 게 배우 같아요. 배우로서 칭찬도 받았지만 질타도 많이 받았고, 한계에 부딪혀 자존감이 무너진 순간도 많았어요. 그때마다 가족에게 많은 힘을 얻었는데 보다 단단해지고 스스로 성숙해져야 할 것 같아요.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정말 오래 하고 싶어요.(웃음)”(인터뷰③에 계속)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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