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병해충 잡고, 인공수정도 대신…농업도 무인시대
입력 2019-08-20 10:30  | 수정 2019-08-20 10:44
【 앵커멘트 】
요즘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론이나 무인항공기가 이제는 농업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손을 줄이는 건 물론 농작물 생산력을 높여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록 빛깔로 물든 논 위로 드론이 바쁘게 날아다닙니다.

병해충을 막기 위해 농약를 뿌리는 드론 방제입니다.

사람이 조종기 모니터를 보며 원하는 지점에 농약을 살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환 / 충남 태안군
- "너무 고맙죠. 혼자 하려면 하지도 못해요. 농촌에 젊은 사람이 없으니까 구하지도 못하고…."

딸기 농장에서도 드론이 활용됩니다.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드론이 바람을 일으켜 딸기 꽃을 흔듭니다.

꿀벌 대신 꽃가루를 날리기 해 인공 수정을 유도하는 겁니다.

사료 작물 재배를 위한 파종에는 무인헬기가 동원됐습니다.

1ha 논을 파종하는 데 3시간씩 걸렸지만 이제는 20분이면 충분합니다.

▶ 인터뷰 : 임재을 / 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고 쌀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촌의 일손을 줄이고, 농작물 생산량을 늘리는 최첨단 무인 장비가 농촌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MBN APP 다운로드